부천시 3.54㎢ 공업지역 재편…"첨단산업으로 체질 바꾼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5.18 11:12

공업지역 산업혁신형·정비형·관리형 3개 유형 맞춤 전략 추진
신산업 유치·환경 개선·인센티브 확대…기업 투자 생태계 구축 본격화

부천시청 전경./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노후 공업지역의 산업 체질을 바꾸는 재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산업단지를 제외한 관내 공업지역 3.54㎢를 대상으로 한 '부천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된 법정계획이면서 노후 공업지역의 체계적 관리와 미래 산업 기반 구축 방향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이다.

'과거의 중심에서 미래의 거점으로, 성장과 기회가 공존하는 부천'을 비전으로 제조업 중심의 낡은 산업 구조를 미래형 산업 생태계로 전환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

공업지역을 산업 여건과 입지 특성에 따라 △산업혁신형 △산업정비형 △산업관리형 등 3개 유형으로 세분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관리 전략을 적용하기로 했다. 산업혁신형은 첨단·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산업정비형은 노후 기반시설 개선과 환경 정비에 집중한다. 산업관리형은 기존 산업 기능을 유지하면서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도 마련됐다. 공공기여와 공개공지 확보 등을 조건으로 건폐율과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의 자발적인 정비사업 참여를 유도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성 확대가 가능해지고, 도시는 기반시설 확충과 환경 개선 효과를 동시에 얻는다.

공업지역 내 부족했던 기반시설은 단계적으로 보완한다. 도로와 주차, 녹지 등 산업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쾌적한 산업환경 조성에 속도를 낸다. 대기·분진·소음 등 환경 영향을 유발하는 업종의 신규 입지는 제한해 친환경 산업 구조 전환도 병행한다.

시는 특히 미래 신산업 유치에 방점을 찍고 있다. 첨단 제조업과 지식기반 산업 중심의 입지 전략을 통해 기존 제조업 도시 이미지를 넘어 미래 산업도시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계산이다.

남동경 부시장은 "이번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노후 공업지역을 미래 산업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시민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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