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생활체육의 문턱을 대폭 낮추며 시민 건강도시 구축에 속도를 낸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무료 체육교실부터 스포츠강좌 이용권, 시민 참여형 스포츠 콘텐츠, 생활권 체육시설 확충까지 '누구나·언제나·가까이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통합체육 아카데미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광장교실, 생활체육교실, 초등학교 순회지도로 운영된다. 상동호수공원, 은데미공원, 소사대공원 등에서 국학기공·우슈·체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생활체육교실에서는 게이트볼과 리틀야구를 즐길 수 있다. 초등학교 순회지도 프로그램은 배드민턴·피구·핸드볼 등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신체활동 기회를 넓힌다.
시는 국가자격을 보유한 전문 생활체육지도자 19명을 투입해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등을 직접 방문하는 '생활체육지도자 방문지도 사업'을 운영 중이다.
뉴스포츠와 실버트레이닝, 유아체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운동시설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도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을 운영 중이다.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청소년에게는 월 최대 10만5000원, 장애인에게는 월 최대 11만원의 수강료를 지원한다. 올해 약 1600명이 혜택받을 전망이다.
시는 시민 참여형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부천국제 10km 로드레이스'에는 시민과 동호인 등 70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국제공인 대회 인증을 받으며 기존 '부천마라톤대회'에서 이름을 바꿨고 도시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만화도시 부천의 정체성을 살린 '코스프레 러닝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복장으로 거리를 달리며 시민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겨울철에는 도심형 겨울 스포츠 공간 '빙파니아'가 시민 발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된 빙파니아에는 3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스케이트와 썰매, 아이스 슬라이드, 범퍼카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생활체육 기반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현재 부천에는 학교 체육시설 19곳을 개방해 방과 후와 주말 시간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지난해 송내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열었고 야외 체육시설 11곳도 새롭게 정비됐다.
올해는 수영장을 갖춘 역곡다목적체육센터와 옥길문화체육센터가 준공됐으며, 옥길문화체육센터는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