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 움직인다…GH·현대건설, 44만㎡ 첨단복합단지 건립

경기=권현수 기자
2026.05.28 11:28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 체결…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공공지식산업센터 결합한 미래 혁신거점 구축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며 판교 테크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진행된 실무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사업이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협약에는 주관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신동아종합건설, 우미토건, 이에스아이 등이 참여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약 6만㎡ 부지에 연면적 약 44만㎡ 규모로 조성된다. 자족1-1~3용지와 자족2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기숙사,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GH는 지난 3월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3판교를 팹리스 중심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AI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수요 확대에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GH는 이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과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한다. 성남시 통합심의와 건축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GH는 최근 자체 공공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인 'GH biz&'(지에이치 비즈앤) 상표 등록을 마쳤다. 공공이 직접 축적한 개발·운영 노하우를 브랜드화해 첨단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제3판교 조성사업에도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사업협약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혁신 복합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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