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초대 통합특별시장, 무안 청사서 '압도적 성장' 새 역사 문 열어

전남광주=나요안 기자
2026.07.01 10:42

5가지 시정 운영 원칙 제시…지역이 스스로 미래 만들 '힘'으로 시민 삶·지역 내일 바꾸겠다" 다짐

민형배 초대 통합특별시장이 무안청사 특별시의회에서 취임 선서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새벽 무안청사에서 열린 특별시의회 임시회서 취임사를 통해 시정운영 원칙으로 △성장 △균형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을 제시했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전남과 광주가 다시 뜨겁게 하나가 돼 대한민국을 뒤흔들 거대한 성장축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왔음을 선언했다.

민 시장은 △전남의 바다와 섬 △햇빛과 에너지 △농업과 생명의 힘 △광주의 민주주의의 역사 △인공지능과 첨단산업 △교육과 문화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우뚝 설 것임을 확신했다.

5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시정에 임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우선 '압도적 성장'을 강조했다. 정부가 약속한 대규모 지원, 특별법에 담긴 권한과 특례, 통합으로 커진 행정 역량을 묶어 성장의 판을 바꾼다. 최근 정부와 기업이 발표한 800조원 규모의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찾아온 역사적 기회인데다 특별시의회에서 발빠르게 관련 조례를 제정한 만큼 앞으로 인재와 인프라를 패키지로 설계해 청년이 고향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도록 한다.

'균형'은 광주권의 AI와 문화 역량, 동부권의 소재·항만·산업 역량, 서부권의 해상풍력과 에너지 역량, 중남권의 농생명·바이오 역량을 하나로 묶어 광주와 전남의 모든 생활권이 독자적으로 기능하면서도 성과가 전체로 순환하는 신성장 경제지도를 만들겠다는 원칙이다.

'기본소득' 정책 선도모델을 제시했다. 지역 안에서 소득이 돌고, 골목경제가 살아나고, 주민의 삶이 안정되는 길을 찾음으로써 기본소득이 지역을 지키고 공동체를 살리도록 정교하게 준비한다.

'녹색도시' 책임론도 피력했다. 서남권 해상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저장과 전력망, RE100 산업 기반을 하나로 연결해 재생에너지가 지역의 소득이 되고, 기업의 경쟁력이 되며 시민의 삶을 지키는 힘이 되도록 한다.

시민주권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책의 출발점도, 행정의 기준도 시민의 삶이어야 한다는 신념하에 시민이 제안하고, 토론하고, 결정하면 행정은 따르겠다는 게 생각을 밝혔다.

민 시장은 "수도권에 휘둘리지 않고, 전남과 광주가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자신의 삶을 바꾸고, 더 이상 차별받지 않고, 피 흘리지 않고, 아들딸들을 다른 곳에 빼앗기지 않으며, 지역이 스스로 미래를 만들 '힘'을 갖는 게 꿈이다"며 "시민의 삶과 지역의 내일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새롭게 개척하는 담대한 도전의 시간을 맞아,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특별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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