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안양대 교수, 안양여고 과학중점과정 학생 대상 AI 융합 특강

권태혁 기자
2026.07.16 13:01

생리학부터 AI 활용 사례까지 폭넓은 관점 제시

김훈 안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안양여고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안양대

안양대학교는 김훈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지난 13일 안양여자고등학교 과학중점과정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살은 왜 찔까?-분자에서 AI까지, 식품영양학이 비만을 읽는 법' 특강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과학중점학교 자율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학과 고교를 연계해 학생들에게 전공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강연은 '왜 살이 찌는가'라는 하나의 질문을 △생리학 △분자생물학 △식품영양학 △AI 등 4가지 관점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비만을 몸이 체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생물학적 시스템의 문제로 설명하고 식욕 조절 호르몬과 렙틴의 발견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초가공식품·장내미생물·비만 치료제 등 최신 주제와 AI가 연구에 활용되는 사례를 다뤘다.

김 교수는 "비만은 게으름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과 유전자가 얽힌 정교한 과학의 문제"라며 "AI 시대에는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전공 지식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학생들이 데이터로 확인하는 태도를 함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대 식품영양학과는 안양여고와의 교육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2학기에 수행하는 AI 활용 과제연구에 자문을 제공하기로 약속했으며, 향후 실험·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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