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산 관광 발길 연이어…상반기에만 242만여명 달해

부산=노수윤 기자
2026.07.30 13:07

지난해 동기 대비 43.9%·외국인 신용카드 지출 63% 증가

연도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현황./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42만629명으로 집계돼 연간 유치 목표인 400만명의 60.5%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168만2415명) 대비 43.9% 증가한 것이다. 국가·지역별로는 △대만(47만7606명) △중국(46만8876명) △일본(29만1141명) △미국(21만9147명) △필리핀(9만 3천61명)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호주 등에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 관광 발길이 다변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부산의 외국인 관광지출액은 59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621억원) 대비 63.0% 증가, 지역 상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6월에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와 지출액 모두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통신사와 신용카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BTS 공연 기간인 지난 6월8∼1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반경 3㎞ 이내 외국인 유동인구는 73만명으로 공연 전주 대비 341.9%나 증가했다. 공연장 일대 외국인 신용카드 매출은 5억4800만원으로 공연 전주(2억5500만원)보다 114.8% 늘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및 관광지출액 큰 폭 증가세는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체류 기간 연장과 관광 소비의 지역별 균형 확산 등 질적 성장을 위해 콘텐츠 확충과 관광 수용 태세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연구원은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메가 이벤트 개최에 따른 관광효과 분석' 현안연구 과제를 추진 중이다. 결과는 오는 8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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