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노조, 인력 확충·조직문화 개선대책 촉구

인천=윤상구 기자
2026.08.05 14:55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조원들이 지난 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무원 사망사건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낡은 조직문화 개혁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동조합이 인력 확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3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무원 사망사건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사건을 특정 기관만의 문제가 아닌 환경 분야 공공기관 전반의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가 만들어낸 구조적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4년간 신규채용이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남아있는 노동자들의 작업 강도가 높아지고 안전관리에도 부담이 가중돼 산업재해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명의 직원이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와 조직의 부담 속에서 생명을 잃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공공환경기관이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이 먼저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원순환과 폐기물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 인력을 줄인 채 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결국 국민에게 제공되는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또 하나의 안타까운 사고로만 기억되어서는 안 된다"며"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력 확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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