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 진료비 청구 오류 줄이고 지급은 더 빠르게

제주=나요안 기자
2026.08.10 10:10

해녀 진료비 지원 전산시스템 기능개선 추진…의료기관 청구 편의 및 복권기금 집행 투명성 강화

제주도가 해녀 진료비 지원사업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복권기금을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녀 진료비 지원 전산시스템' 기능개선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사업비 1800만원이 투입되며,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의료기관과 행정기관의 진료비 확인·청구·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개선할 계획이다.

해녀 진료비 지원사업은 지원 대상 해녀가 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때 발생하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본인부담금을 1인당 연간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기능개선은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 전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스템이 개선되면 의료기관은 기관별 계정으로 지원 대상 여부와 남은 연간 지원 한도, 해녀 자격의 유효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원 대상이 아니거나 연간 한도를 초과한 진료비가 청구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료비 청구와 자료 관리 기능도 강화한다. 의료기관이 입력한 진료·청구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술비와 입원비 등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을 청구 단계에서 구분할 수 있도록 자료 분류 기능을 개선한다.

제주도는 시스템 개선을 마친 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용 방법과 진료비 청구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제주도와 행정시 담당자, 의료기관 등 실제 이용자의 의견도 수렴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한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해녀들은 진료비 지원내역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의료기관과 행정기관은 정확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가 기대된다"며 "복권기금이 해녀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의료복지로 이어지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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