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메디아이, 상반기 영업익 4배로 껑충…핵심 사업 성장·자회사 손익 개선

GC메디아이, 상반기 영업익 4배로 껑충…핵심 사업 성장·자회사 손익 개선

정기종 기자
2026.08.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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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1014억원·영업익 62억원…전년比 각각 7.9%·302.3% 증가
'의사랑 AI' 확산·신규 수익모델 확대…연간 영업익 135억원 목표

GC메디아이가 의료 기반시설과 전자상거래 등 핵심 사업 성장과 자회사 손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 확산과 신규 수익모델 확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135억원 달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GC메디아이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01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302.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호실적은 의료 기반시설(메디컬 인프라), 데이터·마케팅, 전자상거래(커머스), 플랫폼 등 주요 사업의 매출 확대가 이끌었다. 의료 기반시설 부문은 부가 솔루션 판매 확대와 고객당 평균 매출 상승이 성장에 기여했다. 데이터·마케팅 부문은 제약 데이터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이어갔다.

전자상거래 부문은 의료 전문 온라인몰 '미소몰닷컴'의 신규 고객 증가와 의료소모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성장했다. 의약품 자동조제기 '오토팩' 소모품의 단가 인상 효과도 반영됐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환자 플랫폼 '똑닥'의 회원제(멤버십) 연동 수수료가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GC메디아이는 외부 서비스가 전자의무기록(EMR) '의사랑'과 연계될 때 수수료를 받는 이른바 '통행료'(Toll Road) 방식의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똑닥을 시작으로 실손보험 청구와 금융 등으로 연동 서비스를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익성 개선에는 매출 증가와 비용 관리가 함께 영향을 미쳤다. 핵심 사업 성장으로 매출총이익이 늘어난 반면 별도 기준 판매관리비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연결 실적에는 비브로스의 신규 편입 효과도 반영됐다.

자회사 손익도 개선됐다. 연결 자회사 크레템은 인건비와 재료비, 품질 관련 비용 구조를 개선해 상반기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 줄였다. 하반기에는 해외 유통망 정상화와 국내 사후관리(A/S)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와 추가적인 손익 개선을 추진한다.

GC메디아이는 지난 5월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목표치로 135억원을 제시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목표의 약 46%를 달성했다.

하반기 성장동력으로는 AI 사업 확대를 내세웠다. 최근 출시한 의사랑 AI는 의료 특화 음성인식(STT), 진료기록 자동 작성, AI 상병·처방 검색, AI 보조기능(어시스턴트) 등을 통해 진료 전반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GC메디아이는 전국 1만6000여개 병·의원에서 사용 중인 의사랑 EMR을 기반으로 의사랑 AI의 의료 현장 확산에 나선다. 올해 말까지 서비스를 무상 제공해 사용 기반을 넓히고 똑닥과 실손보험 청구, 금융 서비스 등을 의사랑 EMR과 연동할 계획이다. 향후 AI와 인터넷 기반(클라우드) EMR을 결합한 구독형 사업모델도 추진한다.

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상반기에는 메디컬 인프라와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자회사 손익 개선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하반기에는 의사랑 AI의 의료 현장 확산과 신규 수익모델 확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135억원의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AI 기반 의료 운영체제(Medical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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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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