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전곡리 유적을 중심으로 한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가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선사문화의 세계화와 연천의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연천군은 지난 5일 열린 기획예산처 제147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승인돼 국비 지원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와 연천군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엑스포는 지난 3월 국제행사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타당성 조사에서 개최 타당성과 경제적 효과를 인정받았다.
엑스포는△구석기 문화유산 △학술 △전시 △체험 △국제교류를 결합한 국제 문화유산 행사로 추진된다. 연천 전곡리 유적의 세계사적 가치를 알리고 대한민국 선사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도록 한다.
연천군은 전곡리 유적을 중심으로 연천구석기축제를 33차례 개최하며 축제 기획과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국제행사 승인을 계기로 세계적 문화행사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낸다.
행사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참가국과 관련 기관 유치, 학술·전시 프로그램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기획예산처는 심사 과정에서 행사의 공익성과 계획의 우수성, 주관기관의 관리 역량, 국고지원 요구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연천 전곡리 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구석기축제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덕현 군수는 "국제행사 최종 승인은 연천 전곡리 유적의 세계사적 가치와 연천의 문화관광 성장 가능성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성과"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문화유산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는 2029년 4월21일부터 5월11일까지 21일간 연천 전곡리 유적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