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그린 복지 밑그림"…광명시 기본사회 5개년 로드맵 다진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8.13 13:51

12일 시민토론회 개최 '평등·연대·돌봄' 담아 오는 9월 종합계획 수립 완료

지난 12일 열린 기본사회 시민토론회./사진제공=광명시

지방정부 차원의 기본소득·기본사회 정책을 선도하는 광명시가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향후 5년을 관통할 정책 비전을 수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사회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고, 시가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9월 완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명시 기본사회 종합계획'(2026~2030)에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정균승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의 강연을 통해 기본사회의 개념을 공유한 뒤, 10개 조로 나뉘어 퍼실리테이터(토론 조력자)와 함께 핵심 가치를 도출했다. 시민들은 광명형 기본사회의 핵심 가치로 '평등', '행복', '존중', '연대', '돌봄'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 제안 내용과 지난 7월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투표를 거쳐 광명시 기본사회 최종 비전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외부 용역에 의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자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기본사회 추진 전담팀'(TF)을 가동 중이다. 복지·행정 사업을 전수조사해 정책 공백을 점검하고, 생애주기별(영유아·청소년·청년·어르신) 과제와 재정 여건을 고려한 단계별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본사회의 주체는 결국 시민"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제안을 정책에 차곡차곡 담아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포용적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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