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경남 가뭄 국가소방동원령 연장…급수차 100대 축소 운영

소방청, 경남 가뭄 국가소방동원령 연장…급수차 100대 축소 운영

김승한 기자
2026.08.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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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방청
/사진제공=소방청

소방청은 경남 지역의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13일 오후 6시 종료 예정이었던 국가소방동원령을 당분간 연장하고 급수 지원을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경남 지역의 급수 수요와 저수율, 이동 거리, 각 시·도 소방본부의 자체 대응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원 소방력을 현장 수요 중심으로 재조정한다.

소방청은 지난 11일 경남 지역의 용수 부족이 심화되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을 투입해 농업·생활용수 공급을 지원해왔다.

이번 조정에 따라 기존 16개 시·도 소방본부 200대 규모였던 동원 차량은 12개 시·도 소방본부 100대로 축소 운영된다. 급수 수요가 지속되는 지역에는 필요한 소방력을 계속 배치해 현장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원거리 지역과 각 시·도의 자체 재난 대응 여건 등을 고려해 서울·인천·경기북부·전북소방본부의 동원 차량은 복귀하고, 경기·강원소방본부의 차량도 일부 복귀한다.

소방청은 재조정 이후에도 경남 지역의 저수율과 급수 지원 수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경상남도와 시·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급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가소방동원령 연장에 따라 장시간 운행과 반복적인 급수 활동으로 인한 차량 고장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청 긴급정비지원단'도 경남에 급파한다.

긴급정비지원단은 현장에 투입된 물탱크 차량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고장 발생 시 신속한 정비를 지원하는 등 동원 소방력이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기상 상황과 강수량, 저수율 변화, 급수 지원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운영하고, 가뭄이 해소될 경우 경남소방본부와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동원령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경남 지역의 급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곳에 소방력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기간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대원의 안전과 차량·장비의 안정적인 운용에도 빈틈이 없도록 긴급정비지원단을 비롯한 지원체계를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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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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