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누적 탑승객 50만 명 넘었다…탑승객 97% 만족

이민하 기자
2026.08.14 14:38

서울시 수상 교통수단 '한강버스'가 지난해 9월 첫 운항에 나선 지 약 11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이용객의 절반가량이 주말에 이용하면서 한강버스가 일상 속 이동 수단을 넘어서 주말 한강을 즐기는 새로운 여가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18일 정식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전날(13일) 기준 누적 탑승객 50만1430명을 기록하며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정식운항 개시 이후 전 구간 운항 재개 전까지 총 10만4498명이 이용했다. 이후 지난 3월 1일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면서 탑승객이 꾸준히 증가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간 약 30만 명이 추가로 탑승했고, 이후 약 50일 만에 다시 10만 명이 이용하면서 누적 탑승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용실적 분석 결과 한강버스의 이용 수요는 주말에 뚜렷하게 집중됐다. 8월 13일까지 누적 탑승객 50만1430명 가운데 토일요일 이용객은 24만3509명으로 전체의 약 49%를 차지했다. 특히 한강버스가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지난 3월 1일 이후에는 주말 탑승객 비중이 약 51%까지 높아졌다. 일주일 중 주말은 이틀에 불과하지만 전체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주말에 한강버스를 이용한 셈이다.

선착장별로는 여의도 선착장의 탑승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3일 기준 여의도선착장은 17만7893명이 이용했다. 잠실 6만9227명, 마곡 6만6818명, 뚝섬 5만8526명, 망원 5만196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옥수 3만3218명, 압구정 2만9666명, 서울숲 1만4117명이 이용했다. 특히 서울숲 임시선착장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의 접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8일 개소한 이후 두 달여 만에 새로운 이용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향후 선착장·요일별 이용수요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운항 및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강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97%가 한강버스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93%가 향후 한강버스를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95%는 주변 지인에게 한강버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이용 만족도뿐 아니라 재이용 및 추천 의향도 높게 나타났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많은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찾아주시는 데 이어 이용 만족도와 재이용·추천 의향도 높게 나타났다"며 " 앞으로도 이용객의 목소리와 실제 이용패턴을 세심하게 살펴 한강버스가 더욱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수상교통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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