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 조직위원회'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3일 중구 구청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길성 중구청장과 서울 WYD 조직위원장인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대신해 서울대교구 제1지구장인 박광원 세례자요한 신부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조직위원회는 대회 운영 총괄과 협력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1지구는 현장 운영과 지역 협력을 지원한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 신앙과 문화를 나누는 가톨릭 행사로, 2023년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 폐막미사에서 서울이 2027년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시아 개최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 이후 32년 만이다.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내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교구대회를, 8월 3일부터 8일까지 본대회를 연다. 서울에는 약 100만명의 청년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에는 명동성당과 서소문성지 등 천주교 역사가 깊은 장소와 명동, 남산, 동대문·남대문시장 등 서울 대표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어 대회 기간 세계 각국 청년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구는 숙박·관광·안전 등 분야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대회에 필요한 공간 마련과 현장 운영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박광원 세례자요한 신부는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자, 천주교의 역사적인 상징이 있는 중요한 곳"이라며 "중구가 세계청년대회의 든든한 동반자로 기꺼이 나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세계청년대회는 천주교의 큰 행사인 동시에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중구를 경험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청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며 '다시 찾고 싶은 중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