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DRT) '똑버스'의 운행 체계를 오는 21일부터 대폭 개편한다.
시는 병목안동 일대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의 일 운행 횟수를 기존 26회에서 32회로 6회 증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균 배차 간격은 기존 30~45분에서 20~40분 수준으로 단축된다.
노선 유연성도 강화된다. 기존 병목안동과 안양역을 잇던 운행 구간을 안양중앙시장 인근까지 확장했다. 시는 성원아파트·삼덕공원·중앙시장 등 상·하행 노선에 각 3곳씩 총 6개 정류장을 신규 지정했다.
이번 정류장 추가로 중앙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도보 이동 및 환승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시장 주변 주차난 완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 앱 사용에 거부감이 있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보완책도 마련됐다. 전용 콜센터를 이용한 '전화 호출' 서비스 홍보를 대폭 강화한다. 시는 버스 외관 홍보물 부착, 버스정보안내기(BIT), 아파트 엘리베이터 게시대 등 생활 밀착형 매체를 적극 활용해 이용법을 알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운행 개선으로 병목안동 주민들의 일상 이동과 장보기 길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며 "어르신들도 전화 한 통으로 제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똑버스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미흡한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로,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한 1650원이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