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작년 수능서 국어·수학 1등급 '싹쓸이'…재학생보다 최대 3배

황예림 기자
2026.09.16 12:00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2일 대구 수성구 대구남산고 고3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6.9.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지난해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 영역에서 N수생의 1등급 비율이 재학생보다 2.4~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국어와 수학에서 1·2등급 비율이 높았고 여학생은 영어에서 높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2026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49만3896명으로, 전년보다 3만명가량 감소했다. 재학생은 33만3102명으로 전체 67.4%, N수생생은 14만1539명으로 28.7%였다. 검정고시는 1만9255명으로 3.9%였다.

분석 영역인 국어·수학·영어 모두에서 N수생의 1등급 비율이 재학생을 앞질렀다. N수생의 국어와 수학 1등급 비율은 각각 8.0%, 8.7%였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는 이 비율이 4.8%였다.

반면 재학생은 △국어 3.3% △수학 2.9% △영어 2.4%로 전 영역에서 1등급 비율이 2~3%대에 머물렀다.

평균 표준점수도 N수생은 국어에서 109.4점, 수학에서 108.6점이었다. 재학생의 평균 표준점수는 국어 96.1점, 수학 96.5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전체 수험생 평균에서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질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진다.

성별 등급 분포를 살펴보면 남학생의 국어 1등급 비율은 5.0%, 여학생은 4.3%였다. 수학은 남학생 6.4%, 여학생 2.7%로 남학생의 1등급 비율이 훨씬 높았다. 영어는 남녀 학생 모두 3.1%로 동일했다.

표준점수로 봤을 때는 여학생의 국어 평균 표준점수가 100.5점으로 집계돼 남학생(99.5점)보다 약간 높았다. 수학에서는 남학생의 평균 표준점수가 102.7점으로, 여학생(97.0점)과 비교해 높았다.

학교 설립 주체별로 보면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1등급 분포도가 국·공립학교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도시의 1등급 비율이 전 영역에서 중소도시·읍면지역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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