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먹통'에 최교진 장관 "23일까지 현장조사 후 공적 체계 검토"

정인지 기자
2026.09.16 14:2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9.14. /사진=정병혁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대입 수시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장애와 관련해 현장조사 후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의 개편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참석해 "지난 11일 유웨이어플라이의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입시정책과 관리의 책임자로서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철저한 후속조치를 약속했다.

개별 대학은 원서접수 대행업체와 계약하고, 수험생은 원서접수 대행사를 통해 수시 등 원서접수를 하고 있다. 계약 현황은 유웨이어플라이 102교, 진학어플라이 96교이며 이중 중복은 8교다.

유웨이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경 약 30분간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고 6시20분에 정상복구됐다. 유웨이 측은 보안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의 일부 기능 간 충돌로 시스템 장애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대교협 등은 대응 매뉴얼에 근거해 오후 7시까지 원서접수를 연장했다.

대교협은 각 대학에 경쟁률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지만 17개 대학이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공개했다. 해당 대학은 △경인교대 △공주대 △목포대 △부경대 △대구대 △대신대 △동아대 △목포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국어대 △서울한영대 △성균관대 △세종대 △신라대 △한국항공대 △한동대 △한양대(ERICA)다.

최 장관은 "이를 확인한 뒤 원서를 접수한 사례에 대해 여러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공정성 우려가 많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불공정성이 확인될 경우 해당 대학과 협의해 접수 취소 등의 조치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장애의 발생 원인 등 체계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한다.

최 장관은 "책임을 규명하고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의 개편도 함께 검토하겠다"며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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