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스타트업 서밋에서 "함께 스타트업을 일으키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자"며 "‘한-아세안 스타트업 장관회의’를 구성하여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체계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행사의 슬로건처럼, 스타트업이 한-아세안의 미래를 부흥시킬 것이다. 아세안과 한국이 협력하면 할 수 있다"며 "스타트업은 그 자체로 ‘혁신’이며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이고 ‘희망’을 공유한다. 아세안이 가는 스타트업의 길에 한국이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아세안의 ‘스타트업 파트너십’ 합의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ComeUp)’을 연례행사로 만들어, 스타트업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겠다. ‘스타트업 중장기 로드맵’을 공동 수립하여 벤처투자자들에게 스타트업 정책과 정보를 알리고, 함께 투자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을 계기로,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아세안과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협력하고 새로운 30년,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며 "아세안 정상들께서도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에는 국경이 없다. 융합의 4차 산업혁명 시대, 경계는 무의미하다"며 "개별 국가 차원의 스타트업 정책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스타트업 정책도 국가 간 협력이 필수다. 유니콘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한-아세안 11개국이 하나가 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