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 입구에서부터 취임식 무대까지 직접 걸으며 취임식 초청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파격 소통을 보였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53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입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흰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탑승했던 자동차가 멈춰서는 지점에 미리 대기 중이던 두 명의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이후 약 180m가량을 걸으며 무대까지 이동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걷는 내내 시민들은 모두 환호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대통령 내외는 손을 내민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천천히 무대로 향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보다 한발 뒤에서 걸으며 속도를 조절했다. 대통령 내외가 무대까지 도착하는 데에는 약 7분이 걸렸다.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직접 걸어서 무대까지 이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진 대통령 내외가 자동차를 이용해 무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초청받은 시민들과 스킨십을 나누는 행보를 보이면서 추후에도 국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