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급락해 리얼미터 기준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를 떨어졌다.
9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5~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1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7.7%포인트(p) 내린 17.3%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리얼미터 기준 취임 후 처음이다.
일간 집계로는 △5일 19.1%(505명) △6일 15.5%(507명)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여론의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로 5~6일에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만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8.2%p 급등한 79.2%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61.9%p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였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14.9%p 급락한 14.3%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은 10.6%p, 서울은 9%p, 대구·경북은 7.9%p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16%p 급락했다. 70대 이상도 12.6%p 내렸다. 30대는 10.5%p, 40대는 5.8%p, 40대는 5.8%p 하락했다. 반면 10대는 1.2%p 오른 16.8%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13.6%p, 중도층에서 7.6%p, 진보층에서 3.5%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6.2%로 6.1%p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폐기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은 2.4%p 오른 47.6%를 나타냈다.
조국혁신당은 1.2%p 오른 7.3%, 개혁신당은 1.7%p 오른 4.3%, 진보당은 0.9%p 내린 0.8%로 각각 집계됐다. 기타정당은 2.4%, 무당층은 11.5%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8%이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