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탄핵 찬성한 반란자, 여당서 정치 못해…정계 퇴출될 것"

박소연 기자
2025.02.13 14:29

[the300]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31/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나는 일관되게 비상계엄은 부적절했다고 했지만 탄핵은 반대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부적절한 비상계엄이었지만 그건 대통령의 헌법상 비상대권에 속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볼 수가 없고 그걸로 탄핵하는 건 부당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특히 성립이 안 되는 내란죄 프레임을 씌워 불법영장으로 체포 구금하고 구속기간이 만료됐음에도 불법구속 상태로 기소한 검찰의 만행도 규탄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헌재의 불공정한 심판 과정도 앞으로 개헌 논의 때 존폐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위법 결론을 내 파면시키고 이번에도 똑같은 사태가 일어난다면 개헌 시 헌재를 폐지하고 대법관 정원을 4명 증원하여 대법원에 헌법 심판부를 두자는 주장도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도 (문제는) 우리 당 내부의 반란"이라며 "우리 당에서도 비상계엄에 찬성한 사람은 없지만 탄핵에 찬성한 반란자들이 일부 있다. 그런데 이들은 앞으로 우리 당에서 정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풍전세류(風前細柳) 같은 소신으로 왔다갔다하며 여론의 눈치나 보는 이 간재미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이들이 퇴출됐듯이 앞으로 정계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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