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바레인 아마존 컴퓨팅센터 공격…"트럼프가 책임져라"

이란, 바레인 아마존 컴퓨팅센터 공격…"트럼프가 책임져라"

김종훈 기자
2026.04.03 05:55

IRGC "이란 수뇌부 암살 계속되면 빅테크 겨냥 강력한 조치"

지난달 9일 바레인의 시트라 섬에 위치한 원유 정제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로이터=뉴스1
지난달 9일 바레인의 시트라 섬에 위치한 원유 정제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로이터=뉴스1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중동 국가 바레인에 위치한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센터를 공격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IRGC는 미국, 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차원에서 이 같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 별도 성명을 통해 두바이에 위치한 오라클 데이터센터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IRGC는 "백악관이 (IRGC의) 경고를 무시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며 또 다른 작전에서 미국, 이스라엘이 사용 중인 공군기지 7곳도 공격했다고 했다.

IRGC는 "(이란 수뇌부에 대한) 암살이 계속될 경우 앞서 경고한 기업들에 훨씬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한 책임은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요인 암살을 계속한다면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 18곳을 공격하겠다고 했다. 공격 대상으로 지목된 18개 기업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인텔, IBM, 테슬라, 보잉, 메타, 오라클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란 파르스통신은 IRGC가 인접 국가들의 교량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수도 테헤란과 서부 카라즈를 잇는 교량 B1이 공습으로 무너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 보복할 수 있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트루스소셜을 통해 B1 교량이 폭격으로 붕괴되는 영상을 게시하며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협상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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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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