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이제 모두가 힘 모을 때"

오문영 기자
2025.04.04 11:58

[the300] [윤석열 파면]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제 재건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에 대해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이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 국민 한분 한분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시다"라며 "민주공화국의 원칙과 상식을 분명하게 세워준 국회와 헌법재판소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다"라며 "이제 정말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며 "(이는)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모든 정치인의 의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제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치권의 통합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소비는 줄고, 투자는 마르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다. 국민은 각자도생의 벼랑 끝에 몰려 있는데, 트럼프 발 관세 폭풍까지 밀어닥쳤다"며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빛의 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국민 한분 한분의 존엄과 권리가 존중받고 실현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저도 절박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선고기일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11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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