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검증된 공약만 내세우고요, 우리 둘(김문수, 이재명)이 살아온 삶의 족적은 상당히 대비됩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유튜브 채널M의 정치시사콘텐츠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어 이길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장관은 "공약의 측면에서, 저는 청년 일자리부터 시작해 우리나라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며 "먹사니즘 백날 말해봐야 기업이 투자하고 창업하고 확대되지 않으면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는다. 25만원씩 나눠준다? 그 돈은 어디서 나오고 그 결과 일자리가 생겼나 다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냥 돈 주니까 기분 좋다고 할 국민은 별로 없다"며 "이재명 전 대표는 (주52시간제 예외 적용) 반도체 특별법을 만들자고 했다가 결국 안 했다. 그래서 내가 고용노동부 장관 때 행정지침으로 만들어서 실시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얼마나 반기업적인지 보여준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이 전 대표가 성남시장 할 때 저는 경기도지사를 했다"며 "자기 형님을 정신병원에 행정명령으로 집어넣으려 하고 성남시민 20명 이상을 정신병원에 행정명령으로 시장 직권으로 입원을 시켰다"고 했다. 또 "자기를 비판하는 형수한테도 온갖 쌍욕을 하는데 입에 담을 수가 없다. 저는 그런 욕을 우리 형수님한테도 안 할 거고 누구한테도 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 전 대표가 대장동 30만평을 개발했는데 나는 광교 신도시 개발한 것만 350만평이 넘는다. 판교 테크노밸리도 제가 도지사 때 개발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 게 없다"며 "평택 고덕 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파주 LG디스플레이 등 제가 개발한 건 이 전 대표의 수십 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측근은 한 사람도 구속되거나 제가 의심받거나 조사받거나 재판받은 게 없다"며 "제가 도지사 재임 중 전국 최하위권이던 경기도 청렴도를 1등으로 다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 전 대표와 저를) 대비를 해 보면 전체 정책과 개인적인 성향이나 이런 걸로 봐서 제가 좀 괜찮아 보이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트롱맨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주장엔 "제가 약해 보이나"라며 "권투를 누가 잘 할까. 턱걸이 한 번 하러 갈까요?"라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월 갑자기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1위로 떠오른 데 대해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답답한데 뭔가 좀 새로운 사람이 없나 하다가 저는 새로운 사람도 아닌데 마치 새로운 사람처럼 저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게 아닌가"라며 "이재명, 민주당이 너무 난폭한데 그것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국민들이 찾는 중에 제가 발견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이 안 될 줄 알았는데 파면이 돼버리고 직무가 정지가 되니 어차피 선거를 60일 안에 해야 되잖나"라며 "제가 그때 여론조사가 1위인데 제가 안 나가면 또 그렇잖나. 그래서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친윤석열계 후보냐는 질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하시고 또 내각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면 친윤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제가 윤 전 대통령하고 개인적으로 무슨 그런 특별한 관계는 없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보셔도 될 것 같은 위치"라고 설명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무위원들의 사과를 요구한 것에 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서 의원이 발언대에 나와서 한덕수 권한대행을 불러 세워서 사과를 요구했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나머지 국무위원들은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막 사과를 하라든지 고함 지르든지 이거는 일종의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냥 계엄이 잘못됐다 말하면 좋은데 내란이라고 말했다. 내란 여부는 아직 재판 중"이라며 "장관 한다고 기본 인권도 없고 대통령 한다고 해서 기본 인권을 다 무시할 수 있느냐 그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