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대해 "언론을 통해 제기된 모든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권 의원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권 의원은 "언론에서 제기되는 종교 단체 관련 내용은 대선(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해 대선 과정에서 주요 종교단체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특히 특정 종교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 지원을 요청했다는 사실은 언론을 통해 처음 취득했다"며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또 "꿋꿋하게 잘 버텨내겠다"며 "언론을 통해 제기되는 의혹들로 인해 당과 당원들에게 심려 끼치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여러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날 오전 10시쯤부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특검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 통일교 간부들이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던 와중 통일교가 권 의원을 당 대표로 밀려고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특검팀은 전산 자료 제출을 협조받기 위한 차원의 압수수색을 하려고 했다. 다만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 1시쯤 기나긴 대치 끝에 특검이 당사에서 철수했다"며 "당원 동지들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일단 오늘은 빈손으로 철수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