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영진 "김현지 국정감사 출석? 부속실장이 나온 예는 없어"

이승주 기자
2025.10.02 09:05

[the300]김영진 "조희대 없는 조희대 청문회, 썩 좋은 모습 아니었다" 쓴소리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광주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2024.10.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여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대해 "재구조화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너무 소모적이고 국민이 보기에 적절한 법사위 운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지금 그 문제(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를 가지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0일 국회 법사위가 기습적으로 조 대법원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으나 조 대법원장 등 주요 증인이 불출석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월에 청문회가 있었기 때문에 주요 증인이 나오지 않는 청문회를 두 번 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사실이 없는 가운데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회동(의혹 제보) 내용이 불투명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진행하는 것 자체가 너무 급발진한 것"이라며 "청문회를 개최하더라도 여당이기 때문에 원내 지도부나 당 지도부와 함께 논의해 나가면서 결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5일에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미애 법사위원장 등을 향해 "절제되고 조정돼야 한다" "집권 여당의 입장에서는 썩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등의 쓴소리를 했었다. 이에 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그렇게 생각하는 게 한가한 상황 인식"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전 총무비서관)이 올해 국정감사에 출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김 의원은 "총무비서관은 당연직 국정감사 대상으로 나왔었기 때문에 총무비서관을 맡은 사람은 그가 누구이더라도 나와서 소명하는 것이 도리이지만 부속실장이 국정감사에 나온 예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판단 그리고 여야 원내대표 간에 협상을 통해서 국정감사 증인을 선택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김 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가지고 논쟁하는 건 별로 그렇게 유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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