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대응TF 설치…위성락 주재 첫 회의

이원광 기자
2025.10.13 11:52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입통신사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30. bjko@newsis.com /사진=

대통령실이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 및 감금 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대응을 위한 TF 첫 회의를 주재한다. 해당 TF에는 외교부와 법무부, 경찰청, 국정원 등 관계부처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납치돼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외교부 등에 총력 대응을 지시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전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최근 발생하는 캄보디아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총력을 기울이라는 기본 대응 방향과 원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이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 확보를 포함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필요시 추가 조치도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대학생 A씨는 지난 8월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곳은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감금 피해가 주로 발생해온 캄보디아 깜폿주 보코산 지역 주변으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현지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판단한 바 있다.

현재 A씨의 시신은 한국으로 송환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외교부는 "빠른 시일 내에 부검과 국내 시신 운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캄보디아 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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