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계엄 해제 주도" 주장에 민주당 "무슨 거짓말 하나"

이태성 기자, 양윤우 기자
2025.10.24 16:58

[the300][2025 국정감사]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 개시를 선언하고 있다. 2025.10.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비상계엄 해제를 국민의힘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가 여당의 반발에 감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수처 국정감사에서 송 의원은 "비상계엄을 해제한 것은 국민의힘이 먼저 와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내란 정당 원내대표인 추경호 의원은 계엄해제 의결에 협조하지 않고 국회의장에게 시간 끈 것이 드러난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금 국민의힘이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그 당시 용기 내서 들어온 일부 의원들은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용기 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의원은 표결하지 않았고 의결 정족수 찼는지 확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정보를 준 것이 아닌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먼저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 무슨 거짓말을 하는가"라며 "당시 한동훈 대표가 겁먹어서 못 들어오는 걸 경위에게 들어오게 해야 한다고 해서 같이 표결했다. 이것이 진실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크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했으나 추 위원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추 위원장은 "있지도 않은 사실로 국민을 속이는 일까지 일어났다"며 잠시 감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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