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500원대 앞둔 환율…이제 호텔경제학 벗어날 때"

정경훈 기자
2025.11.24 09:50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4.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정부의 확장 재정 정책으로 고환율·고물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제 호텔경제학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이제라도 확장재정 기조를 건전재정 기조로 바꿔야 한다. 약탈적 포퓰리즘이 아니라 청년의 미래를 챙기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지난 10월 말 기준 IMF (외환위기) 이후에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국제 교역에서 원화가 지닌 구매력이 하락했다는 뜻"이라며 "환율은 15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매년 200억달러의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외환 위기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민 장바구니에는 한숨만 담기고 있다"며 "고환율·고물가로 국민이 겪는 고통은 결국 이재명정부의 무능에서 나오는 '무능세'다.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을 막는 데 골몰하느라 경제의 골든타임을 계속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 요인 중에는 이재명정부의 무분별한 확장정책이 한몫하고 있다"며 "유동성 확대와 통화량 증가는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을 '입틀막' 하듯 틀어막는다고 물가가 잡히는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원화만 유독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환율 상승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구조적 불신'"이라며 "거기에 확장 재정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소모적 재정지출이 늘었다. 이에 따라 시중의 원화 유동성이 늘며 국가 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됨으로써 결과적으로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에 촉구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무분별한 재정 살포가 아니다. 경제의 기초 체력 회복을 위한 구조 개혁이다. 경제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기본적 대책에 집중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운영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 중 가족을 언급하자 격노하고 있다. 2025.11.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송 원내대표는 "'10.15 부동산 대책'의 책임자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며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고함치고 삿대질한 다음 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어준은 '주목도가 올라가서 좋다' '다음엔 더 세게 해라'라며 궤변 같은 격려를 쏟아냈다. 김 실장은 딸에 대한 애잔함을 언급하며 감성팔이 해명을 늘어놨다"며 "공직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다. 반성·자중해도 부족할 텐데, 오히려 유튜브 방송 나가 강성 지지자들을 상대로 선동성 발언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김 실장의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김민석 총리, 강훈식 실장, 김영훈 장관, 전재수 장관까지 이재명정권의 고위 공직자들은 진중하게 국정을 챙기진 않고 무슨 일만 생기면 바로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 나가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고 했다.

또 "아마 김어준과 개딸들의 눈도장을 받아 지방선거 준비하는 것은 아니겠죠"라며 "앞서 말한 5인방은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즉시 국민께 밝히길 바란다. 출마할 생각이라면 즉각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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