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며 본격적인 청와대 시대를 다시 연다. 이날 새벽 0시 대통령실을 상징하는 봉황기도 다시 청와대 위로 올라갔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청와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주요 참모진과 아침 티타임을 갖고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평소처럼 업무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오전 10시쯤 청와대 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위기대응시스템 전반을 점검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직후에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전치안점검회의를 열고 "국가의 존재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안전 관리에 각별한 당부를 전했다. 특히 이날은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벌어진 지 1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부터 기존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은 다시 청와대로 바뀌었다.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기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하기되고 청와대에 올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로 처음 출근한 2022년 5월10일 이후 3년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가 열렸다. 현직 대통령은 2022년 5월9일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1330일 만에 처음으로 다시 청와대에서 집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이날 청와대로 첫 출근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경내를 둘러보며 미리 이사를 해 온 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 집무실을 두되 주로 여민 1관에서 집무를 볼 예정이다. 여민 1관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집무실도 마련돼 이 대통령은 수시로 3실장과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