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육군 소속 공격헬기 코브라(AH-1S) 추락 사고와 관련해 "혹한의 기상 여건 속에서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세상을 떠난 고(故) 정상근 준위와 장희성 준위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일 소셜미디어(SNS)에 "두 분께서는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주택가에서 불과 60미터(m) 남짓 떨어진 곳"이라며 "조금만 방향이 틀어졌더라면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참된 군인의 헌신과 희생 위에 오늘날 우리의 평온한 일상이 있음을 늘 기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하는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감히 그 슬픔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합당한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분쯤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비상절차훈련 중이던 육군 헬기가 원인 미상 사유로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헬기를 조종했던 정 준위와 장 준위가 숨졌다. 폭발 등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민간인 피해도 접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