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0%대를 다시 회복하며 새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1·29 부동산 공급 대책을 내놓은 데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낸 데 따른 것으로 해석이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P(포인트) 오른 6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3%P 하락한 26%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60%대에 안착한 것은 2주 만이다.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16%)이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 정책(11%), 외교(10%), 소통(9%), 주가 상승(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배경으로도 부동산 정책(15%), 경제(15%), 외교(9%)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69%), 광주·전라(81%), 부산·울산·경남(63%), 남성(65%), 30대(66%), 40대(75%), 60대(6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중도층(66%), 진보층(85%)에서 높았다. 대구·경북(59%), 서울(58%), 여성(61%), 국민의힘 지지층(24%), 보수층(38%)에선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63%는 새해 최고치이며 부정률도 점진적으로 하락한 26%로 새해 최저치"라며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에서 양쪽 최상위가 경제·부동산·외교로 집약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통·독단 등 대통령 스타일·자질에 대해서도 상반된 시각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P 상승한 44%, 국민의힘이 3%P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5%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5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1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3%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1%로 집계됐고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7%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