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망언에 野 김기현 "日 망언 강력 규탄…李 정부 '뒤통수 외교'"

조성준 기자
2026.02.21 09:41

[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5.09.01.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외무상의 '독도는 일본 땅' 망언에 대해 "일본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러한 행태가 지속된다면 '양국 간의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는 그저 헛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오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어제(20일) 연례 외교 연설에서 또다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내뱉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또다시 이런 일이 반복될 때까지 그저 회피와 무관심으로 일관한 이재명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정부의 외교 행태를 보면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며 "선거 때만 되면 죽창가를 외치며 반일 감정을 선동해대고, 정작 실효적인 변화는 이끌어내지 못한 채 위안부 문제 같은 민감한 문제 해결에는 모르쇠로 일관했던 문재인 정부의 데자뷔"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한미 관계 역시 취임 사흘만에야 겨우 정상간 통화를 하고, 온플법을 비롯한 각종 현안마다 파열음이 났다"며 "지난해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구금 사태에서 보듯이 균열을 넘어 붕괴 직전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진퇴양난의 '혼밥외교', '왕따외교'를 자초했던 문재인 정권의 모습이 판박이처럼 반복되고 있다"며 "당장 미국과는 '합의문조차 필요 없을 만큼 잘된 합의'라고 자랑하다가 뒤통수를 맞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는 이 대통령이 드럼을 합주하며 '셔틀 외교' 운운하다가 뒤통수를 맞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쯤되면 이 정부의 외교는 '뒤통수 외교'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부디 이제라도 정치쇼를 통해 국민 속이는 짓은 그만하고, 당리당략보다는 국익을 앞세운 냉철하고 단호한 실리외교를 펼칠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망언은 어물쩍 넘어갈 일이 결코 아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해당 발언의 철회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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