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편성 '李대통령 지지율 62.2%…민주 51.1%·국힘 30.6%

민동훈 기자
2026.03.30 08:11

[the300]리얼미터 3월4주차 여론조사

[제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제주시 한 호텔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자 유족과의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3.29. photocdj@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하며 3주 연속 6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유류세 인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적극적인 민생 대책이 이어졌지만 환율과 코스피의 영향 탓에 지지율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3월4주차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2.2%(매우 잘함 48.7%, 잘하는 편 13.5%)로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부정 평가는 0.3%P(포인트) 소폭 하락한 32.2%(매우 잘못함 22.7%, 잘못하는 편 9.5%)를 기록했다. 긍·부정 격차는 30%P로 지난주보다 조금 더 벌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6%였다.

리얼미터 측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전쟁 추경 편성, 전기요금 동결 등 적극적인 민생 대책을 내놓았으나 환율 1510원 돌파와 코스피 5300선 붕괴 등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긍정적 대책 효과와 부정적 경제 충격이 상쇄되며 지지율은 횡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7.5%P 오른 62.6%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광주·전라도 1.1%P 오른 89.7%를 나타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7.1%P 하락한 61.7%로 가장 낙폭이 컸다. 대구·경북은 3.5%P 내린 43.1%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6.5%로 6.4%P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50대도 2.3%P 오른 72.8%를 나타냈다. 반면 20대는 4.7%P 하락한 46.2%, 30대는 4.2%P 내린 50.9%를 기록했다. 이념별로는 보수층이 3.4%P 하락한 33.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보다 1.9%P 내린 51.1%를 기록했으나 3주째 50%대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2.5%P 오른 30.6%로 4주 만에 반등하며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조국혁신당은 1.4%P 내린 1.6%, 개혁신당은 1.3%P 낮아진 2.7%, 진보당은 0.7%P 높아진 1.5%였다. 무당층은 1.1%P 늘어난 10.2%로 집계됐다.

이번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는 26~27일 이틀간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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