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에 집 구한 한동훈 "전재수,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시라"

민동훈 기자
2026.04.13 13:36

[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시장상인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22. photo@newsis.com /사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시라"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13일 SNS(소셜미디어)에 이같이 적으며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면 어차피 당선 무효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부산 시민들께서 '제2 오거돈 사태'로 고통받게 된다. 그러니 일련번호까지 똑같은 까르띠에, 그냥 받았다고 하라"고도 했다.

또 한 전 대표는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 전 의원이 오늘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막은 것을 두고 '한동훈이 윤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했다"며 "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 (선포)하면 한동훈처럼 막지 않을 것인가"라고 물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에 전 의원 같은 계엄옹호 윤어게인 세력이 있다"며 "전 의원은 본인 기준대로 하면 이 대통령이 장관도 시켜주고, 국회의원에 시장 공천까지 받은 대단한 은혜를 입었으니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계엄하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막지 않을 건가"라고 했다.

이는 앞서 전 후보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전 대표를 두고 "자신을 키워준 윤석열과 싸우고 자기가 당대표를 했던 국민의힘과 싸우고, 그래서 윤석열은 배신하고 국민의힘에서는 또 제명당해서 무소속이 됐다"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해당 인터뷰에서 전 후보는 또 "(한 전 대표가)지금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여기저기 출마할 곳을 찾아서 헤매고 다니는 것 아닌가"라며 "(부산) 북구 구민들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도 한 전 대표 "전 의원은 부산특별법도 이재명 배신한다는 소리 무서워서 입 다무는 건가"라고 받아쳤다.

한편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구 출마를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며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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