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D-50…與, '수도권·부울경' 권역별 원팀전략 전면에

김도현 기자, 이승주 기자
2026.04.13 15:42

[the300]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오른쪽부터),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 벤치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원팀 간담회'를 마친 후 대화를 나누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4.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5극 3특' 전략에 발맞춰 여권 주요 권역별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연대를 모색하는 등 '원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 D-50일인 14일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등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수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을 선언하는 공동출정식도 개최한다.

연대를 제안한 김경수 후보 측 관계자는 "이번 공동출정식은 개별 선거를 넘어 부울경이 하나의 공동 전선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서는 부울경 균형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균형발전 정신이 시작된 봉하마을에서 출정식을 갖는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더한다"고 했다.

전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울경을 해양 수도권으로 확장하고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한데 묶어 한반도 남부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전국적으로 행정통합 논의가 시도됐지만 부울경은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의 반대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으로 공통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인구가 몰린 수도권에서도 공동으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필두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등이 힘을 합쳐 수도권 압승의 기초를 닦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날 국회에서 원팀간담회를 열고 수도권행정협의회 구성 등 수도권 공동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추 후보 제안으로 성사됐다.

추 후보는 이날 정청래 대표의 경기지사 후보 환영식에서 "경기(K)·인천(I)·서울(S) 등 수도권 지역을 의미하는 '키스(KIS)'가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연대를 넘어 기초의회·단체장 선거 압승을 위해 수도권 후보 전원이 원팀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추 후보는 선거 50일을 앞둔 14일 정명근 화성시장과 함께 용주사 성효스님을 예방할 계획이다. 선거 전까지 경기 전역을 돌며 지지를 부탁하고 민주당 지역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 후보는 오는 14일 문화 관련 공약 발표를 준비 중이다. 정 후보는 원팀간담회에서 "서울·경기·인천은 하나의 문화권이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다"며 "세 지방정부가 의기투합해 (당면한 여러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경기·인천이 힘을 모아 국가 경쟁력을 끌어갈 수 있는 여러 정책을 합의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선거 D-50일을 맞아 서울에서 인천 청라로 이전을 준비 중인 하나금융타운 건설현장을 찾아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마무리 공사 등을 살필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는 인천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김해=뉴스1) 윤일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당 점퍼를 받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 진영읍 강금원 기념 봉하연수원에서 열린 봉하마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손을 잡고 있다. 2026.3.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김해=뉴스1) 윤일지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