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을 재선거 출마' 조국 "민주 개혁진영에 확실한 승리를"

김지은 기자
2026.04.14 11:21

[the300]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월 3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조국만이 유일하게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모두 격퇴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의 13번째 국회의원이 되어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평택을에서 △국민의힘 제로 △삶의 질 1위 도시 △평택을 위한 큰 정치 등을 약속했다. 그는 "평택의 대도약을 책임지겠다"며 "평택 시민이 가장 원하는 교통, 주거, 돌봄 세가지 핵심 민생을 해결하겠다. 사람, 자본, 기회가 모이는 도시, 청년의 에너지가 가장 활성화된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평택에 연고가 없다"면서도 "연고를 넘어선 실력으로 지연을 넘어선 가치로 평택을 바꾸겠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중앙정치에서 평택의 목소리를 키우겠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끌어올 수 있는 힘 있는 정치를 통해 평택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은 이병진 민주당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 선고를 받으면서 6월 3일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현재 이곳에는 19대부터 21대까지 3선을 한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 박근혜 정부 국무총리 출신의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조 대표는 평택을을 선택한 이유로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은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했다. 조 대표는 "저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은 (후보를 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말했다"며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가 있을 경우 제가 나서야 이길 수 있는 지역 등을 고려해 평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의 부산시장 출마로 조 대표가 부산 북구갑에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제 고향이지만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 선거가 난 지역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곳을 제가 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평택을로 출마 지역을 결정하기 전까지 당원들, 소속 국회의원들, 시도당 위원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했다. 조 대표는 "당원들, 의원들의 의견은 경청했고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결정은 전적으로 제가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김재연 진보당 상임 대표와는 사전에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진보당과 선거 연대를 논의한 자체가 없다"며 "김재연 대표와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조만간 평택시청을 찾아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평택을은 3번 연속 국민의힘이 이겼던 곳"이라며 "저는 제 몸으로 뛰어서 이기겠다. 지역위원회도 없고 기초의원도 없고 다른 당에 비해 매우 약하지만 제 몸을 피워 이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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