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형제국' UAE와 경호외교 협력 강화

김성은 기자
2026.04.29 12:00

[the300]

/사진제공=대통령경호처

대통령경호처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경호사령부와 경호 외교 협력 강화에 나섰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3월30일부터 4월24일까지 4주간 UAE 대통령 경호사령부 소속 경호요원 10명을 대상으로 수탁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 강서구 소재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 등에서 진행됐다. UAE 측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 경호처의 선진 경호 역량을 접목한 수요자 맞춤식 교육 훈련으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총 4주 교육 기간 중 1~2주차에는 경호이론 및 기본기량, 3~4주차에는 심화 경호훈련 및 상황조치 훈련이 진행됐다.

또 대통령경호처와 UAE 대통령 경호사령부는 지난 2010년부터 총 14차례에 걸쳐 수탁교육을 진행하며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호처 소속 경호관이 UAE 현지에 교관으로 파견되는 등 양 기관은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은 지난 2006년부터 UAE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카타르, 쿠웨이트, 베트남, 인도네시아, 요르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해외 경호기관을 대상으로 55차례의 수탁교육을 실시했다.

황인권 경호처장은 "UAE는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핵심 우방국으로 이번 교육이 양국 간 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K-경호' 공유를 통한 경호 외교로 국가 간 신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UAE 대통령 경호사령부 관계자는 "체계적인 기획과 수준 높은 운영으로 우수한 교육 과정을 제공해 준 대통령경호처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그간 쌓아온 상호 협력과 경험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양국 경호기관 간의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처음으로 UAE를 국빈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를 '특별한 동반자'로 규정, 국방, 방산, AI(인공지능), 우주, 원자력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국 정상은 형제의 정신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100년 동행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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