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코스피 7000 눈앞에…서울서 뒷받침해 흐름 연결하겠다"

김효정 기자
2026.05.04 17:05

[the3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찾아가는 현장: 금융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04.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코스피 지수 7000선 돌파를 앞두고 생산적인 '머니무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거래소를 방문했다. 정 후보는 코스피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서울시 역할을 강조하며 규제개혁과 행정혁신, 창업 기업에 대한 적극 투자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코스피 지수가 6900선을 넘어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굉장히 의미 있는 날"이라며 "누구는 불가능하다고 얘기했지만 민주당 주도로 이를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머니무브라고 하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서울이 무엇을 해야 할지가 우리의 오늘날 과제다. 이 기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서울에서 규제개혁 등 행정 서비스를 통해 분위기를 계속 만들어 나가는 것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기준 전국 경제성장률은 2.0%인데 서울은 1.0%"이라며 "서울에서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머니무브, 주식상승 흐름의 뒷받침은 어렵다. 규제개혁과 행정 혁신을 이루고 기업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간담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정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서울시 시정과 코스피의 핵심 고리는 부동산과 자본시장 간의 머니무브"라며 "서울시 부동산 정책이 집값을 안정시킬수록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서울시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후보)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해제를 지목했다. 그는 "토허구역이 해제되자 억눌렸던 매수 심리가 폭발했고 서울시와 정부가 해제 35일 만에 토허구역을 확대·재지정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고 지적했다.

한 의장은 "이처럼 서울시 시정에 해당하는 부동산 규제는 가계 자산 배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코스피 수급과도 연동된다"며 "핵심 자금의 흐름을 연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기업 투자에 대한 구체적 방안 등이 논의됐다.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창업 공간 지원, 스케일업 펀드 지원 등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간담회 취지는 생산적 금융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동산에 대한 수익률이 임계점에 달했고 부동산 중심의 한국경제 성장은 어려운 만큼 자본시장,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자원이 이동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보완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정 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이자 민주당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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