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AMD·아이온큐 실적 공개…고용지표 발표[이번주 美 증시는]

팔란티어·AMD·아이온큐 실적 공개…고용지표 발표[이번주 美 증시는]

권성희 기자
2026.05.04 05:35

미국 증시가 기술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사상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어닝 시즌이 이어진다. 아울러 5월 고용지표가 발표돼 미국 노동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 주간 일정_0503/그래픽=김현정
미국 증시 주간 일정_0503/그래픽=김현정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주 각각 1.1%와 0.9% 오르며 또 다시 신고점을 경신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4월 한달간 15.0%와 9.8%씩 상승해 2020년 이후 최대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비중이 낮은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 0.6%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4월 수익률은 7.1%로 2024년 11월 이후 월간 최대였다.

지난주 알파벳과 애플의 호실적이 증시를 끌어올린 가운데 이번주에는 대형 기술주 가운데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회사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AI 반도체 회사인 AMD가 각각 4일 장 마감 후와 5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다.

다른 AI 수혜주들의 실적 공시도 줄줄이 이어진다. 5일 장 마감 후에는 서버회사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와 광통신 및 레이저 회사인 루멘텀 홀딩스가, 6일 장 마감 후에는 반도체 회사인 암 홀딩스와 AI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회사인 앱러빈이 실적을 내놓는다.

7일 개장 전에는 AI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의 수혜를 누려온 전력회사 비스트라 에너지가, 7일 장 마감 후에는 네오클라우드 회사인 코어위브와 소형 모듈 원자로(SMR) 회사인 뉴스케일 파워, 대화형 AI 소프트웨어 회사인 사운드하운드 AI가 실적을 발표한다.

6일 개장 전에는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월트 디즈니가 실적을 공개한다. 6일 장 마감 후 양자컴퓨팅 회사인 아이온큐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이외에 비트코인 수혜주인 스트래티지가 5일 장 마감 후에,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과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아이렌이 7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공개한다. 우주 발사기업인 로켓 랩과 희토류 회사인 MP 머티리얼스도 7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내놓는다.

8일엔 4월 고용지표가 나온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수는 5만3000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3월 증가폭 17만8000명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고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경기 약화 우려를 가라앉힐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30일에 발표된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시장 전망치 2.2%를 밑돌며 최근 소비 심리 약화와 더불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 증가세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증시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물론 이는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것이지만 어차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올해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3명의 위원이 성명서에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문구가 포함되는 것조차 반대하며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내 금리 동결 전망은 78%로 올라갔다.

한편, 월가엔 "5월엔 팔고 떠나라"는 격언이 있지만 이는 최근 증시 흐름과 맞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JP모간은 역사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는 미국 증시의 수익률이 낮아진다는 인식이 있지만 지난 10년간 S&P500지수의 월간 평균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5월이 1.5%, 6월이 1.9%, 7월이 3.4%로 상당히 좋았다고 밝혔다.

주식 트레이더 연감의 편집장인 제프 허쉬는 증시가 최근 3~4월에 바닥을 치고 나머지 기간 동안 랠리를 이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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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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