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한병도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최초의 연임 원내대표다. 지난 1월 원내대표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됐던 한 원내대표는 향후 1년 더 민주당 원내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소병훈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인 과반 찬성으로 한 의원이 제22대 국회 민주당 3기 원내대표로 당선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물망에 올랐던 후보군들이 연이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한 원내대표 홀로 입후보했다. 이를 두고 한 원내대표의 원내 정치력을 잘 보여준다는 평이 나왔다. 지난 4~5일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이날 국회의원 투표 합산 결과 과반 이상이 찬성해 한 원내대표의 당선이 확정됐다.
한 원내대표는 투표 직전 단상에 올라 "오직 이재명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만이 목표"라며 "당장의 최우선 과제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다. 지방선거 이후에는 비상입법체계를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 특히 올해 12월까지 주요 국정 과제 입법을 모두 끝내야 한다"며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골든타임 1년을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의원들 앞에서 "검찰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고 싶다"며 "지난 국정조사를 통해 대장동·쌍방울·대북송금 사건에 있어 핵심 증인의 진술이 정치검찰의 압박으로 오염됐음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이를 바로잡기 위한 특검 필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시점에 대해서는 유예했다. 한 원내대표는 "특검을 통한 사법정의 회복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처리 시기 및 절차 등과 관련해선 국민 의견 수렴 후 숙의 절차를 충분히 걸쳐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