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형준, '무장애 사투' 시민들에 부끄럽지 않나"

김효정 기자
2026.05.15 13:33

[the30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3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12일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사전연습을 하고 있다. 2026.05.12. yulnetphoto@newsis.com /사진=하경민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장애인 비하 유튜버 '감동란' 채널에 출연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무장애 세상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가족, 돌봄 종사자분들께 부끄럽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박홍배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앞에서는 장애인 부모님 만나고 뒤에서는 장애인 비하 유튜버 채널에 출연하는 것이 국민의힘과 박 후보의 진짜 정체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박 후보가 장애인 비하 유튜버 채널에 출연한 것을 두고 국민적 공분이 무섭게 커지고 있다"며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박 후보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산지부와 부산장애인부모회로부터 발달장애인 정책 요구안을 전달받은 다음 날 해당 유튜버와 촬영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간한 '한눈에 보는 2025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부산 전체 인구 중 약 5.3%가 장애 인구다. 무려 약 17만4900명에 달한다"며 "(박 후보는) 장애인 비하 막말 유튜버와 지금 희희낙락거릴 때인가. 현직 시장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더 가관인 것은 해당 촬영을 박 후보 공식 일정으로 홍보해 놓고 문제가 불거지자 '박형준 후보의 일부 팬이 섭외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되려 박형준 후보 본인의 지지자에게 그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정치인 자아 그 자체라는 말이 있다"며 박 후보를 향해 "약자를 비하하는 흐름에 졸렬하게 손을 얹은 채 지역의 미래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지지자에 책임 전가하며 비겁하게 선거를 치를 것인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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