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측 "정원오 '아이돌봄' 공약, 1개 빼고 '베끼기·답습·재탕'…비전 부재"

吳 측 "정원오 '아이돌봄' 공약, 1개 빼고 '베끼기·답습·재탕'…비전 부재"

정경훈 기자
2026.05.15 14:26

[the300]

(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문화공약 발표 및 서울문화예술성장위원회 출범식'에서 문화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5.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문화공약 발표 및 서울문화예술성장위원회 출범식'에서 문화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5.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이돌봄' 공약 약 93%가 오 후보 정책을 베끼거나 정부 정책을 답습해 나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정책 토론을 하자는 입장에 동의하니 양자 토론에 나오라고 압박했다.

오 후보 캠프는 15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가 전날 발표한 '24시간 공백없는 아이돌봄 지원체계' 공약 15개 항목 중 14개(93.3%)는 오 시장 정책 베끼기, 정부 정책 답습, 본인의 성동구청장 시절 사업 재탕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캠프는 "민주당 시장 후보가 진정으로 새롭게 제시한 정책은 '폐원 어린이집의 초등 돌봄시설 전환' 단 1개에 불과했다"며 "특히 정 후보 공약 중 6개의 핵심 항목은 오 후보가 4월16일 발표한 '서울아이 동행 UP 프로젝트'와 사실상 동일한 내용"이라며 "정책 표절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 후보는 본인이 성동구청장으로서 시행한 '우리 아이 안심동행센터'와 '필수노동수당' 2개를 명칭만 바꿔 서울형 정책이라고 발표했다"며 "인구 28만 성동구 사업을 1000만 서울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15개 공약 전체에 대한 예산 추계를 단 1건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반면 오 후보는 '서울아이 동행 UP 프로젝트' 발표 시 5년간 1조8796억원이라는 구체적 재원 계획을 밝혔다"고 했다.

또 "정부가 이미 추진 중인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 중위소득 기준 완화, 긴급돌봄 30분 매칭 시스템도 정 후보의 자기 정책으로 포함됐다"며 "서울시가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우리동네키움포털'과 2017년부터 가동 중인 '안심이 앱'도 명칭만 바꿔 재포장했다"고 했다.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은 "시장 후보가 4년간 책임질 1,000만 도시에 새로 제시한 정책이 단 1개라는 것은 비전 부재의 자기 고백"이라며 "예산 추계조차 없는 공약 나열은 시민에게 실현 불가능한 장밋빛 약속만 남발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청계천 인근에서 취재진과 만나 "'(네거티브 아닌) 정책 선거하자'는 정 후보 말에 120% 동의한다"며 "정책 선거를 위해서는 토론이 전제돼야 한다. 본인은 토론을 회피하면서 정책 선거하자고 주장하는 건 언행불일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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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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