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1차관에 현수엽 보건복지부 대변인을, 관세청장에 이종욱 관세청 차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3명 및 정부위원회 소속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5일 △현수엽 복지부 1차관 △이종욱 관세청장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을 임명했다. 또 △홍미영 지속가능발전국가위원회 위원장 △백종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 △김기영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을 위촉 또는 지명했다.
현수엽 차관은 행정고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보육정책과장, 인구아동정책관,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 관료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현 차관에 대해 "4명의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어린이집 현장 보육 제도를 도입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복지와 보건을 아우르며 촘촘한 사회 안정망을 구축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종욱 청장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행정고시 43회에 합격한 후 관세청 통관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차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대규모의 불법 우회 수출을 적발하고 태국 정부와 합동으로 대량의 마약류를 단속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우리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국민의 안전을 해치는 통관 행위를 차단할 적임자"라고 했다.
문성요 청장은 제주 출생으로 행정고시 37회를 거쳐 세종시 건설도시국장,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기반시설국장, 국토부 기획조정실장·국토도시실장 등을 지냈다.
이 수석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기반 구축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마스터플랜' 수립 등 국토・도시개발 분야의 정통 관료"라며 "새만금이 로봇・수소・AI(인공지능) 등 미래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미영 위원장은 17대 국회의원과 인천 부평구청장,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30년간 지속가능발전과 여성, 복지, 지방 분권 등에서 관련 정책을 수립해 온 전문가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발전 분야 정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적임자로 꼽힌다.
백종우 부위원장은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을 역임하며 국가 자살 예방 시스템의 토대를 마련하고 트라우마 치유현장을 지켜온 정신건강의학 분야 전문가다. 생명 존중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 사회로 만들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기영 위원장은 공공도서관 정책과 독서교육 분야를 연구해 온 문헌정보학자다. 데이터 기반의 연구 분석에 대한 전문성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도서관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지식 정보의 격차 해소 등 새로운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수석은 이번 복지부 1차관과 관세청장 인사와 관련해 "(전임자들이) 지난해 6월 임명됐다. 1년 정도 된 것"이라며 "처음에 어떤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정책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했고 두 분 (전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행정과 (정부가) 조금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인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