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6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M '터치다운the300'에 출연, 6.3 지방·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국민들은 보통 투표 한달 전부터 어디에 표를 줄지 판단하기 시작한다. 최근 민심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 주도로 이재명 대통령이 해온 '공소취소'(조작기소) 특검법 도입을 저지한 것 등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민주당이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해 요란한 국정조사를 진행했지만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했다는 인식도 국민에게 퍼질 때가 됐다. 부동층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조작기소 특검법 수사로 억울하게 피해 입은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는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입장에 "'연어 술 파티'가 없었다고 결론 나면 정치인으로서 옷 벗어야 한다"며 "정치인이 가장 하면 안 되는 일이 멀쩡한 사람 하나 바보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1995년 한 음식점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언쟁을 하다가 공무집행방해로 처벌됐다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 입장에 대해서는 "'5.18'에 관한 이견으로 다퉜다며 '주폭'을 '성전'으로 둔갑시켰다"며 "냉정하게 정치를 보는 유권자들은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하정우 민주당·박민식 국민의힘·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3파전을 벌이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도 지방선거와 함께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준비된 후보는 있었지만 이미 선거 구도가 고착화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에 대해 "전국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초반 판세를 굉장히 잘 구축한 편"이라고 말했다.
'보수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 후보 측에서 박 후보에게 굉장히 모욕감을 주는 행동을 많이 했다. 친한계 분들은 남을 공격하는 걸 정체성으로 삼아 평론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재선을 한 박 후보도 결코 선거운동을 못 한다고 할 수 없다"며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3선을 하지 않았나. 북구갑은 굉장히 '빡센 체육관'"이라고 했다.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없다. 냉정하게 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