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19일 공식 훈련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한국 WK리그 소속 수원FC위민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갖는다.
이번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을 찾은 건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7년 5개월 만이며,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방남한 인원은 총 39명이다. 당초 북측이 AFC에 통보한 예비선수 4명을 포함한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과 같다. 통일부가 승인한 이들의 체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수원FC위민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승리할 경우 오는 23일 결승전을 치른 뒤 이튿날인 24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남북 경기를 응원하기 위한 응원단도 꾸려졌다.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시민평화포럼, 자주평화통일연대 등과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등 200여개 단체는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을 결성했다.
준결승전 응원단 규모는 약 3000명이며 이들은 AFC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양 팀의 명칭과 선수 이름만을 호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 열릴 결승전에서도 진출 팀에 상관없이 응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