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만 4번째 방문…"전북 사랑한다"는 與지도부, 안호영도 뭉쳤다

이번달만 4번째 방문…"전북 사랑한다"는 與지도부, 안호영도 뭉쳤다

김지은 기자
2026.05.17 16:31

[the3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안호영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안호영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6·3 지방선거·재·보궐선거를 17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전북을 또 다시 찾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번 달만 네 번째 방문이다. 전북지사 경선 결과에 항의하며 단식했던 안호영 의원도 "민주당과 함께하겠다"며 원팀 의지를 밝혔다.

정청래·한병도 등 민주당 지도부는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JJ 아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외에 김의겸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후보, 박지원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후보도 함께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이원택 후보는 민주당을 위한,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 후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김윤덕, 안규백, 조현. 이 네 사람의 공통점은 이재명 정부의 장관이고 전북 출신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어떤 정부에서도 이렇게 전북 출신을 장관으로 중용한 적이 없었다"며 "이재명 정부는 전북을 사랑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북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전북을 찾은 것은 이번 달만 네 번째다. 정 대표는 지난 1일 이원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전북 전북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13일에는 전북 김제에서 '새만금 사업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4일 만에 전북 지역을 다시 찾으며 민심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

당 지도부가 전북에 심혈을 기울이는 데는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전북지사 경선을 둘러싸고 잡음이 쏟아진 탓이다. 앞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김관영 후보는 대리비 지급 논란으로 제명되자 강하게 반발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후보는 "정 대표의 사심이 개입된 (전북지사 후보) 공천 작업, 그리고 민주당을 사당화하는 움직임에 대해서 반드시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 역시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을 요구하며 12일 동안 단식 투쟁을 해왔다. 안 의원이 이날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며 갈등이 봉합된 듯 보이지만 전북 지역 내에서는 김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민주당과 치열한 접전이 이뤄지고 있다.

안호영 의원은 "오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은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비전을 세우고 결의하는 자리"라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 있던 부분들에 대해 도민들의 아쉬움, 비판의 목소리도 많다"며 "당에서도 고칠 점은 고치면서 더 많은 도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이 되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드린다"고 했다.

정 대표는 전북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준 안 의원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비록 2등을 했지만 어려운 발걸음으로 와주신 안호영 의원께 특별하게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당의 이름으로 특별한 보상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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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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