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배지 달고 민주당 박살' 한동훈에 "시민은 들러리 아냐"

김효정 기자
2026.05.18 10:18

[the300]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6.3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17일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임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5.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홍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향해 "부산시민은 한동훈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들러리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박홍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의) '배지 달고 민주당 폭거를 박살 내겠다'는 말에는 부산시민의 삶도 북구의 미래도 없다. 오직 자신의 정치적 욕망과 권력 의지 그리고 복수심만 드러났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자기의 권력욕보다 북구 주민들의 삶과 밀착된 제대로 된 공약부터 내놓는 것이 우선"이라며 "북구갑을 '甲(갑)'으로 만들겠다더니 정작 부산 시민은 자신의 정치적 야망과 개인적 복수를 위한 '乙(을)'로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보수 재건이든 대권 행보든 부산의 미래보다 자기중심적인 자의식 과잉 정치만 도드라진다"며 "윤석열 사단 검찰 출신으로 큰 수혜를 입었던 사람이 민생을 이야기한들 누가 진정성을 느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부산은 누군가의 정치 재기 경유지가 아니고, 누군가의 권력욕을 실현하는 무대도 아니"라며 "정치는 결국 시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시민을 들러리 세우는 정치라면 이제 그만하는 것이 부산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후보는 전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북구갑에서 한동훈이 승리한다는 건 보수가 말할 자격을 회복한다는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국회의원) 배지 달고 더불어민주당의 전횡과 폭거를 박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자기 죄 없애버리는 공소취소를 해버릴 것"이라며 "장동혁 당권파가 연명하면서 보수는 조롱당하고 퇴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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