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측 "정원오, 5·18 역사마저 주폭 범죄 물타기에 끌어 써"

민동훈 기자
2026.05.18 10:17

[the3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용산구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연합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재건축·재개발 공약 소개를 하고 있다. 2026.05.17.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과거 폭행 사건의 배경으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를 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5·18 역사마저 주폭 범죄 물타기에 끌어 썼다"고 비판했다.

신주호 오세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그런데 정원오 후보만큼은 감히 5·18 정신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며 "부끄러운 과거를 조금이나마 정당화하기 위해 5·18의 역사마저 사적 수단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정 후보는 30여년 전 주취 폭행의 배경으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에 빚어진 충돌을 지목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범죄 사건 판결문은 판결문 취급도 안 하는 민주당이 유독 신줏단지 모시듯이 하는 정원오 후보 판결문에는 정작 5·18은 언급되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어 "공개된 양천구의회 회의록과 피해자 녹취 증언에 따르면 정 후보의 설명은 거짓으로 점철된 궁색한 변명이라는 의구심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술자리 이후 여종업원과의 외박 강요가 실패하자 말리던 시민과 경찰을 폭행한 의혹에 대해 정 후보는 왜 여태껏 '외박 강요는 없었다' 이 한마디를 못 하는 것인가"라며 "'법적 조치' 운운하며 입틀막할 궁리만 하지 말고 진실을 떳떳하게 설명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화운동을 변명거리로 삼아 주폭 전과를 세탁하려 한다는 의혹에 휩싸인 분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라니 기가 막힌 일"이라며 "정 후보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자체가 5·18 정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만약 정 후보가 5·18 역사를 범죄 덮기용 포장지로 쓴 것이 사실이라면, 그런 정 후보의 침묵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마저 눈감아 준다면 정 후보와 민주당은 6월3일 민심의 거센 심판을 결코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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