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파고드는 오세훈 "주택은 '닥치고 공급'…AI 변혁기 인재 육성 지속"

정경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5.18 15:15

[the300]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의원과 함께 18일 서울 영등포구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5.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이재명정부 부동산정책으로 주택 시장의 혼란이 커졌다며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지속 가능한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안철수 의원과 서울 청년들을 직접 만나 첨단기술 활용 일자리 정책을 논의했다.

오 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정부 1년 부동산정책 평가·향후 과제 토론' 세미나에 참석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1년을 앞둔 지금, 우리가 마주한 시장 현실은 참담하다"며 "과도한 대출 규제로 주거 이동 사다리가 무너졌고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까지 손대겠다고 해 시장이 다시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원리를 거스르는 규제로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데이터와 예측에 기반한 지속 가능하고 신속한 공급, 즉 '닥치고 공급'이 해답이다. 계산과 추진력까지 더해진 계획 있는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미 2031년가지 주택주택 31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향후 3년 안에 8만5000호를 신속 착공할 계획"이라며 "'신통기획' 시즌2를 통해 가시적인 공급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또 "어제 분양가 20%만 부담하고 입주할 수 있는 '서울 내집'을 4년 동안 8000호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해 누적 10조원 규모의 성과를 거둔 사전협상제도를 청년 주거 자산 형성의 핵심 자원으로 연결시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1년 부동산정책 평가 및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5.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오 후보는 "대규모 개발이익이 기성 세대의 자산 증식을 넘어 미래 세대의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것"이라며 "규제 대신 확실한 계획과 실천으로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구 청년취업사관학교에 방문해 청년들과 AI·일자리 간담회를 진행했다. 첨단기술 전문가인 안철수 의원도 동행했다. 오 후보는 "(안 의원이) 함께 손을 잡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일을 도와주신다"며 "함께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분들과의 접촉을 확대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변혁기에는 항상 기회가 생긴다"며 "서울디지털재단을 AI 재단으로 바꾸면서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커리큘럼도 전부 AI에 초점을 맞춰 작년에 이미 바꾸기 시작했다. 첨단 인재 육성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4조원 규모인 '넥스트이코노미 서울 펀드'로 5대 권역별 산업 거점을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거점별로 AI·로봇·콘텐츠 산업 등을 발전시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안 의원은 "오 후보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청년"이라며 "우리 세대가 부모님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환경만큼 좋은 환경을 아래 세대에게 물려주고 있는지를 돌아보면 참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오 후보가 여기에 굉장히 큰 문제 의식을 갖고 있고, 구체적인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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